“생전에 돌려드렸어야…”

개인/노무현 그 이름으로.. 2009. 6. 2. 00:12
“생전에 돌려드렸어야…”
증평군 노 전 대통령 분향실서 60대 노인 ‘장갑 인연’에 눈물

충청매일 webmaster@ccdn.co.kr


○…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닷새 째인 27일 증평군청 민원실 앞에 차려진 분향소에 증평읍에 사는 한 60대 노인이 찾아와 장갑 한 켤레를 올려놓고 눈물을 흘리며 조문을 했다.

이 날 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노인에게 조문 관계자가 왜 장갑을 올려놓고 조문을 했는지 이유를 묻자 이 노인은 노 전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교도소에서 출감한 후 건설 현장에서 막 노동을 함께 했는데 그때 노 전대통령이 자신이 끼고 일하던 장갑을 벗어 노인에게 건네 줬다고 말했다.

이 노인은 그때 받은 장갑을 지금까지 돌려주지 못했는데 그분이 돌아가신 영정 앞에 장갑을 돌려줘야 하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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